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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텍사스 경찰 흑인 소녀 과잉진압 논란 확산…경찰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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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텍사스주에서 백인 경찰관이 비키니 차림의 흑인 소녀를 무자비하게 진압한 사건을 계기로 제기됐던 인종차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제의 경찰이 결국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그레그 콘리 맥키니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조사를 받기 위해 휴직 조치됐던 경찰관 에릭 케이스볼트(41)가 사임했다"면서 "그의 행동에 대해서는 변명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콘리 서장은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당시 케이스볼트는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던 상태였고, 그의 행위는 우리 경찰의 규정과 관례에 비춰볼 때 합리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콘리 서장은 그러나 케이스볼트 이외 출동한 경찰관 11명은 경찰 규정에 따라 행동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12명의 맥키니 경찰관들이 이 지역의 한 수영장이 10대 학생들의 파티로 소란스럽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을 급습했다.

이런 가운데 케이스볼트는 비키니 차림의 소녀 다젤리아 벡턴(15)의 머리끄덩이를 잡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그의 얼굴을 바닥에 누르고 손을 등 뒤로 꺾는 등 힘으로 제압했다.

아울러 다른 10대 흑인 소년들에 대해서는 권총을 빼 들어 위협했다.

당시 상황은 한 학생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고, 이후 문제의 동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됐고, 흑인들의 불만을 샀다.

주로 흑인으로 구성된 시위대는 8일 인종차별과 경찰관의 과도한 공권력 사용에 대해 항의하며 평화 행진을 벌였다.

그의 사임으로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 지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흑인 인권단체인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는 맥키니 경찰 당국의 부당한 조치가 있는지에 관련된 조사를 미 법무부에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맥키니에 거주하는 주민은 다수가 백인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기준 전체 인구의 약 75%는 백인이며 흑인 인구는 약 10%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이 도시에서는 공권력 사용은 물론 공공주택 운영 면에서도 인종차별 논란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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