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베트남 근로자들은 해외로 나가기 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주의를 받아야 한다고 베트남 노동부가 9일 발표했다.
국외로 근로자를 파견하는 기업과 단체는 바이러스 감염 지역에 있는 근로자의 상황을 계속 갱신해야 한다.
이는 해외에서 근무하는 베트남 근로자들이 메르스에 감염됐거나 의심 증세를 보일 경우 관련 기관에 신속히 신고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게 하기 위해서라고 현지 언론 베트남익스프레스(VNExpress)가 노동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메르스 감염국은 현지 외국인 노동자에게 아무런 주의를 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베트남의 근로자들은 그 질병(메르스)에 대한 정보와 주의를 받고 감염국으로 가서 일할 수 있다"고 노동부 관리가 베트남익스프레스에 말했다.
현재 메르스 유행병은 많은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중동 지역은 베트남 근로자들이 많이 활동하는 '메이저 마켓(major market)'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