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 리비아 특사 베르나르디노 레온은 9일 모로코에서 열리고 있는 리비아의 적대적 두 정부 회담의 분위기가 고무적이라고 발표했다.
레온은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와 북동부 항구도시 토브룩에 각각 자리잡고 있는 두 정부에 8일 유엔리비아지원단(UNSMIL)이 과도정부 수립안을 제시하자 양측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유엔의 이 국민통합을 위한 과도정부 구성안은 1년간 수도 트리폴리에 과도정부를 설립하고 여기에는 양측 대표단이 참가하는 내용이다.
북아프리카의 주요 산유국인 리비아는 전 지도자 무아마르 가다피의 정권이 2011년 정치적 폭동으로 붕괴된 이후 심한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