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부패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개혁에 훈수를 뒀다.
그는 8일(현지시간) 유럽인들과 대화하는 자리에서 미 당국의 부패 의혹 수사와 관련해 "미 법무부가 진행하고 있는 FIFA 부패 의혹 수사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다"면서도 "FIFA의 투명성과 책임 있는 운영의 중요성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축구는 스포츠 경기일 뿐 아니라 대규모 사업이지만, 엄청난 민족적 자긍심의 원천이라며 축구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미국이 전통적 축구 강국은 아니지만,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미국인들은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 경기가 확실히 똑바로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