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8일 미국 주가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에다 항공사들의 부진으로 하락해 다우존스지수는 올들어 하락세로 들어갔다.
다우지수는 82.91포인트(0.5%)가 하락해 1만7766.55로 마감함으로써 올들어 0.3% 하락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3.55포인트(0.7%)가 떨어져 2.79.28로 나스닥지수는 46.83포인트(0.9%)가 떨어져 5021.63으로 마쳤다.
이날 증시에서는 지난 5일 정부가 예상을 웃도는 고용실적을 발표함으로써 Fed가 올해 하반에 금리를 인상하리라는 추측이 나돌았다.
여기에다 항공사들은 항공산업 전반의 용량 확장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리라는 우려로 타격을 받았다.
이날 애널리스트들이 항공사들의 순익 전망을 비관적으로 평가함에 따라 아메리칸 항공은 1.86달러(4.5%)가 떨어져 39.86달러를 기록했다.
델타 항공, 유타이티드, 사우스웨스트 및 제트블루 항공사도 모두 주가가 떨어졌다.
한편 지난 주말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도 증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그리스 구제금융을 둘러싼 논란으로 독일의 닥스지수는 4월의 정점에서 10% 이상이나 내려왔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그리스 구제금융 채권단이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2016년 3월말까지 연장하는 것을 제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중국 무역의 저조 소식으로 유가가 하락해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99센트가 떨어져 58.1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