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할리우드의 야심만만한 배우가 방송사 간부들을 성희롱으로 고발한 사건에 관련해, 담당 변호사들이 이 혐의가 사실이 아니라며 사과 성명을 냈다.
지난주에 공개된 이 편지에서 플로리다주 보카 레이튼의 제프리 허먼 변호사는 1999년 텔리비전 방송사 간부인 가스 앤시어, 데이비드 뉴먼이 배우 마이클 에건을 성추행했다며 지난해 고발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 고발은 하와이에서 2014년 4월에 이루어졌으며 에건이 하와이와 캘리포니아에서 그들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주장을 담고 있었다.
하지만 조사 결과 그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에 따라 변호인들은 피고소인들에게 사과 편지를 보냈다.
이들은 사과와 더불어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배상금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건은 자신이 17세 때에 이들 두 사람과 '엑스맨'의 감독 브라이언 싱거, 연극 연출가 게리 웨인 고다드에게 성추행당했다며 고발했지만 싱거와 앤시어는 에건이 말하는 성추행 시점에 하와이에 있지도 않는 등 모든 게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