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은 중국의 적극적인 상아 판매 단속에 상당한 감명을 받았으며 따라서 양국이 국제 야생동물 밀수를 막기 위해 공동전선을 펴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라는 고위관리의 성명이 나왔다.
미 국제마약통제부 윌리엄 브라운필드 차관보는 5일(현지시간) 우연히 세계 환경의 날에 개최된 신설 야생동물 밀수 전시관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지난 12개월간 중국 정부가 상아 밀수 근절을 위해 미국정부를 비롯한 세계 193개국의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온데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야생동물 밀수는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라고 말했다.
중국과 미국은 이달 말 워싱턴에서 열리는 양국간의 전략및 경제 회담에서 이 문제를 더 논의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두 나라는 지난 해 12월 베이징에서 열린 미ㆍ중 전략경제대화(U.S.-China Strategic and Economic Dialogue)를 통해 상아를 시장에서 퇴출 시키는 문제 등 구체적인 실천 단계를 확정짓고 성과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