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 해군은 올 여름에 50만명에 이르는 난민들이 북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진입하려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6일 영국 해군 전함 HMS불웍 함상에서 닉 쿠크 프리스트 함장은 기자들에게 현재 리비아에는 45만∼50만명의 난민들이 이탈리아 해안으로 진입하려는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이 군함에 동승한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도 이와 관련해 질문을 받자 "우리는 올여름 수십만명이 지중해를 건너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이탈리아 해안경비대 대변인 필리포 마리니는 최근 9건의 구조작업을 통해 1900명의 난민을 구조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