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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메르스 확산, 대입설명회·교육행사 등 줄줄이 연기·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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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되면서 각종 주요 행사들이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되고 있다. 우선 교육현장에서의 행사 연기 및 취소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6월께 기말고사를 치르면서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대학가에서는 큰 행사가 많지 않아 학사 일정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진행에는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대는 당초 5일 경기도 수원시 수성고체육관에서, 12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입학설명회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메르스 여파로 각각 16일, 26일로 각각 연기했다.

6일 서울캠퍼스 중앙문화예술관 대극장과 17일 수원시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경기홀에서 2016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설명회를 열 예정이었던 중앙대는 각각 7월19일, 7월15일로 일정을 미뤘다.

성균관대와 이화여대, 경희대, 서울대, 서울시립대는 고등학생들이 학교를 방문해 견학하는 캠퍼스 투어 취소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숭실대 국제처에서는 매년 7월께 외국인을 초청해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교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캠프를 실시하는데 올해에는 메르스 여파로 취소됐다. 경희대는 방송제를 취소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학원가의 대입설명회도 적잖게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다. 종로하늘교육은 6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숙명여고 대강당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대입설명회를 취소하고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하기로 했다. 진학사 역시 6일 오전 11시 가천대에서 예정된 '2016학년도 수시 합격전략 설명회'를 취소했다. 강동구는 TBS 교통방송, 한국진로진학정보원과 함께 5일 강동구민회관에서 열려던 '2016학년도 대학입시정보설명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교육청과 소방방재청, 경찰청과 관련된 행사도 메르스 걱정에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오후 2시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혁신학교를 주제로 학부모 원탁회의를 진행하려다 잠정 연기했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 서초구 방배동의 교육연수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장학재단 등 공익법인 운영자 연수도 일정을 미뤘다.

6일 서울시교육청 산하 남산도서관이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0회 남산 백일장도 취소됐다. 이 행사에는 초·중·고등학생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경찰청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매년 여는 아동 성폭력 근절 캠페인을 7일 서울대공원에서 실시하려고 했으나 역시 메르스 탓에 가을로 일정을 바꾸기로 했다. 매년 소방방재청이 주최하는 '방재의 날 기념식'은 제22회 행사가 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긴급 취소됐다.

종교계 행사도 메르스의 영향을 받고 있다. 조계종은 8~10일 경기도 화성시의 용주사에서 2박3일 일정으로 한일불교교류대회를 열려다 무기한 연기했고, 조계종 포교원이 6~7일 1박2일 동안 충남 공주시에서 개최할 계획이었던 어린이청소년 명상캠프도 무기한으로 미뤄졌다. 13~14일 장애인전법단 템플스테이, 14일 부산 불교 어린이청소년연합 체육대회는 열리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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