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메르스 확산, 대입설명회·교육행사 등 줄줄이 연기·취소

URL복사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되면서 각종 주요 행사들이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되고 있다. 우선 교육현장에서의 행사 연기 및 취소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6월께 기말고사를 치르면서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대학가에서는 큰 행사가 많지 않아 학사 일정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진행에는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대는 당초 5일 경기도 수원시 수성고체육관에서, 12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입학설명회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메르스 여파로 각각 16일, 26일로 각각 연기했다.

6일 서울캠퍼스 중앙문화예술관 대극장과 17일 수원시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경기홀에서 2016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설명회를 열 예정이었던 중앙대는 각각 7월19일, 7월15일로 일정을 미뤘다.

성균관대와 이화여대, 경희대, 서울대, 서울시립대는 고등학생들이 학교를 방문해 견학하는 캠퍼스 투어 취소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숭실대 국제처에서는 매년 7월께 외국인을 초청해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교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캠프를 실시하는데 올해에는 메르스 여파로 취소됐다. 경희대는 방송제를 취소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학원가의 대입설명회도 적잖게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다. 종로하늘교육은 6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숙명여고 대강당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대입설명회를 취소하고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하기로 했다. 진학사 역시 6일 오전 11시 가천대에서 예정된 '2016학년도 수시 합격전략 설명회'를 취소했다. 강동구는 TBS 교통방송, 한국진로진학정보원과 함께 5일 강동구민회관에서 열려던 '2016학년도 대학입시정보설명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교육청과 소방방재청, 경찰청과 관련된 행사도 메르스 걱정에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오후 2시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혁신학교를 주제로 학부모 원탁회의를 진행하려다 잠정 연기했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 서초구 방배동의 교육연수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장학재단 등 공익법인 운영자 연수도 일정을 미뤘다.

6일 서울시교육청 산하 남산도서관이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0회 남산 백일장도 취소됐다. 이 행사에는 초·중·고등학생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경찰청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매년 여는 아동 성폭력 근절 캠페인을 7일 서울대공원에서 실시하려고 했으나 역시 메르스 탓에 가을로 일정을 바꾸기로 했다. 매년 소방방재청이 주최하는 '방재의 날 기념식'은 제22회 행사가 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긴급 취소됐다.

종교계 행사도 메르스의 영향을 받고 있다. 조계종은 8~10일 경기도 화성시의 용주사에서 2박3일 일정으로 한일불교교류대회를 열려다 무기한 연기했고, 조계종 포교원이 6~7일 1박2일 동안 충남 공주시에서 개최할 계획이었던 어린이청소년 명상캠프도 무기한으로 미뤄졌다. 13~14일 장애인전법단 템플스테이, 14일 부산 불교 어린이청소년연합 체육대회는 열리지 않게 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정부 "이스라엘 이란 공습 수출입 영향 최소화…임시선박 투입 등 추가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 긴장 격화된 가운데 정부가 국내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 논의에 나섰다. 중동사태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정부는 16일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컨퍼런스콜 형식으로 개최해 중동 사태 및 시장 동향과 국내경제 영향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고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금융·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주말에도 양국 간 무력충돌이 반복되고 향후 사태 전개 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태로 인한 금융·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특이동향 발생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하는 가운데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괴리 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한다는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명예경주마에서 AI 동물복지까지... 말복지 수준 높인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새 정부가 동물보호에서 복지로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한 가운데 급성장하고 있는 말산업 규모에 발맞추어 말 복지를 위해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다양한 방식으로 말 복지를 추진하고 나선다. 먼저, 지난 2023년 ‘청담도끼’를 시작으로 지속 추진되어 온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이 3년차를 맞이했다. 은퇴 경주마의 복지증진을 위한 동 사업은 ‘당대불패’, ‘클린업조이’, ‘백광’ 등 역대 우수 경주마를 발굴해 은퇴 후에도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참여형 복지 모델을 구축해 왔다. 최근 6번째 명예경주마로 선정된 ‘모르피스’는 활동 당시 우수한 성적과 함께 무려 9세까지 노익장을 발휘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지난 6일 제주 성이시돌 목장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진 ‘모르피스’는 경주마 시절 동료였던 ‘이스트제트’와 한 울타리에서 생활하며 편안한 여생을 보내게 된다. 한편, 첨단 인공지능(AI)을 활용한 K-동물복지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한국마사회가 국내 기업인 아이싸이랩, 에이아이포펫과 공동 개발해 온 프로젝트가 오는 7월 ‘글로벌 써밋 2025’에 공식 발표 사례로 선정되는 등 국제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