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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삐쩍 곯은 모델은 가라" 이브생로랑 광고 금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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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건강하지 않은 저체중' 모델이 등장한 패션 브랜드 이브생로랑 광고가 영국 광고윤리청(ASA)에 의해 금지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엘르(Elle) 영국판에 게재된 앙상한 갈비뼈를 드러낸 모델이 등장하는 이브생로랑 광고는 "모델이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는 독자들의 항의를 받아, ASA에 의해 광고 금지 판결을 받았다.

독자들은 "건강해 보이지 않는 마른 모델이 등장하는 광고는 무책임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ASA의 광고 금지 판결에 대해 이브생로랑과 영국 엘르측은 언급을 회피했다.

ASA는 "이브생로랑측은 모델이 건강하지 않게 말랐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더 이상의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모델의 자세와 조명으로 앙상한 갈비뼈가 더 도드라져 보였다. 모델의 허벅지와 종아리의 굵기 또한 거의 같아 보였다"고 ASA는 설명했다.

ASA는 "따라서 우리는 광고 모델의 이미지가 건강하지 않은 저체중으로 보여 광고가 무책임하다고 결론지었다"며 "이러한 이유로 이 광고 게재를 금지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광고주들에게 책임감을 갖고 광고 이미지를 만들 것을 촉구했다"고 ASA는 밝혔다.

ASA의 이 같은 결정은 식이장애로 입원하는 영국 청소년들이 지난 3년 간 두 배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영국 왕립 정신과대학은 "이러한 청소년 입원 환자의 증가는 광고 이미지에 의한 사회적 압박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디어를 통해 이상적인 신체 이미지를 접한 청소년들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것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캐롤라인 나만 영국 왕립 정신과대학 박사는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프랑스 하원의원들은 심각할 정도로 마른 체형의 모델은 패션쇼 무대에 서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 법안에 따라 일정 체질량지수(BMI) 이하의 모델을 채용하는 모델 에이전시는 벌금을 물거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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