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4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수출이 늘고 수입이 감소하면서 크게 줄었다. 미국 상무부는 3일 4월 무역적자는 전달보다 19.2%나 감소한 409억 달러라고 밝혔다.
수출은 상업 항공기 판매 급증에 힘입어 1% 오른 1899억 달러, 수입은 3.3% 하락한 2308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506억 달러에 이르는 무역적자는 서부 해안 항구에서 노사분쟁이 끝나면서 비롯했다. 항구가 전면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중국 수입품 등이 미국으로 밀려들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수입품 잔량이 모두 처리되면 4월 무역적자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었다.
지난 3월 무역적자는 2008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 1분기 경제성장률을 거의 2% 포인트 끌어내렸다.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정치는 -0.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