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대퇴골 접합 수술이 성공리에 끝났다.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의료진은 2일(현지시간) 케리 장관의 수술을 마치고 케리 장관이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병원의 정형외과 의사인 데니스 버크 박사는 이날 국무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케리 장관의 대퇴골 접합 수술을 4시간 동안 국부마취로 진행해 수술 내내 케리 장관의 의식은 깨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수술 과정은 복잡했으나 골절된 부위가 단단히 붙었으며 케리 장관이 3일에는 일어나 걸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성명에서 “케리 장관의 입원 기간은 짧고 케리 장관은 완전히 회복해 정상적 생활을 할 것”이라며 “케리 장관이 별 무리 없이 직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지난달 31일 스위스 제네바 남동부 투르 드 프랑스 사이클 구간에서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대퇴골 골절상을 입었다. 다음날 그는 미국 보스턴으로 돌아와 수술받았다.
그는 이날 골절 접합 수술 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응법을 논의하는 국제회의에 화상회의로 참석했다. 그는 4개국 순방 중 이 회의에 직접 참석하기로 했으나 자전거 사고 후 부상으로 이후 일정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