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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양쯔강 여객선 침몰, 440여 명 사망 추정…가족, 당국 성의없는 대처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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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후베이(湖北)성 양쯔강에서 대형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해 대다수 탑승자가 실종 상태인 가운데 약 44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3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1일 침몰한 '둥팡즈싱(東方之星)'호에는 총 456명이 타고 있었으며 그 가운데 생존자는 14명이며 시신 13구를 찾았고, 429명은 실종된 상태라고 발표했다.

CCTV는 3일 9시 30분 기준 생존자는 14명이며 시신 14구를 찾았고, 428명은 실종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애초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458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으나 교통부 발표에서는 인원이 2명 줄었다. 교통운수부는 사고 당시 승객 405명과 선원 46명, 여행사 가이드 5명이 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 마카이(馬凱) 부총리, 양징(楊晶) 국무위원 등이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당국이 상류의 산샤(三峽)댐 수문을 닫아 강물 유량을 조절하는 등 총력을 기울리고 있지만 추가 생존자가 발견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번 여객선 침몰이 신중국 건국 이전인 1948년 2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장야(江亞)호 폭발 사고 이후 최악의 선박사고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실종자 가족은 당국의 대처가 성의가 없고, 미흡하다고 비난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사고 직후 일부 실종자 가족은 당국으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하고, 인터넷을 통해 소식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사고 여객선에 타고 있던 탑승객 중에는 상하이(上海)·장쑤(江蘇)성 출신 50~80대가 많았고, 이들은 효도 관광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실종자 가족은 관련 여행사와 연락되지도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 당국은 가족들에게 소식을 기다리라고만 전달하면서 사고 현장으로 보내주지도 않았고, 희생자 가족들이 개인적으로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중국 언론에 의해서는 보도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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