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향후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 투입될 가능성이 한층 커진 미 차세대 스텔스기 F-35가 이번주 미군의 중요한 군사훈련에 참여,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F-35는 미 공군 및 육군의 공지 합동 전투훈련인 '그린 플래그 웨스트'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고, 무기 투하 등 중요한 작전을 하게 될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야후뉴스 등이 전했다.
언론은 미 공군이 F-35 센서가 장착된 항공기로 비행훈련을 수행한 적이 있지만 이 전투기가 작전을 주도하는 훈련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번 훈련은 F-35 개발 프로젝트에 또다른 이정표와 같은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 공군 전투사령관 허버트 칼라일 대장은 언론에 "여러 대의 F-35A 모델이 이번 훈련 과정에서 다른 전투기 및 무기와 연동하게 되며 이는 전투기 성능 개선과 조종사가 실전 경험을 얻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미 군당국은 록히드마틴사와 F-35 전투기 전력화 사업 프로그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F-35 프로그램 사무국은 잇따라 제기됐던 개발 지연 의혹을 일축하면서 첫 전력화 일정에 차질없다고 강조해왔다. F-35B는 오는 7월 미 해병대 납품을 앞두고 있고, 미 공군은 내년 8월 F-35A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작년 9월 우리 정부는 공군의 차기전투기(F-X)로 F-35A를 선정했고, 오는 2018년 후반기부터 한국에 첫 인도를 시작으로 모두 4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달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방한 기간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태 지역에 배치될 신무기 체계 일부를 거명한 가운데 F-35 등이 포함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