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국 중소상공인들이 '제4 이동통신' 설립을 추진한다.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은 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특수목적법인인 '우리텔레콤'의 출범식을 갖고 제4 이동통신 사업권 획득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텔레콤 대표이사는 초대 알뜰폰협회장 등을 역임한 장윤식 애틀러스리서치 공동대표가 맡는다.
초기 예상 자본금은 9000억~1조2000억원으로, 본사는 대구에 둘 예정이다.
우리텔레콤은 월 2만원대의 음성·문자·테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사업 3년차에 33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5년차에는 668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김명화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 이사장은 "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시장을 나눠 먹고 있어 경쟁이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며 "반값 이하의 통신비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달 초 제4 이동통신 기본계획안을 발표하고, 올해 안에 한 곳의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