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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잇단 참사 겪은 말레이항공, 사실상 파산 상태…신생법인 출범하며 6000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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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해 여객기 실종과 미사일 피격 등 잇단 참사로 경영 위기를 맞은 국영 말레이시아항공이 1일 본격적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6000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항공사는 이날 전체 직원 2만 명에게 근로계약 종료 서류를 보냈고 이중 1만4000명에게 자사의 신생법인에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항공사 최고경영자(CEO) 취임 당시 이를 예고했던 크리스토프 뮐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엄밀히 따지면 항공사는 파산 상태”라며 “지난 2014년 잇단 참사 전부터 실적 부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항공사 에어링구스 CEO 출신인 뮐러는 '터미네이터'란 별명이 붙을 만큼 구조조정에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CEO로 영입됐고 이날 처음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신생법인의 일자리를 제안받은 직원 중 경쟁사들로부터 일자리를 제안받은 직원도 있어서 모두 다 이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주 이내 2차 일자리 제안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그 중에서 제안을 받아들이는 직원이 있으면 감원과 고용 인원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항공사는 지난해 3월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운 자사 여객기가 남중국해에서 실종됐고 같은 해 7월 298명을 태운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미사일에 맞아 추락하는 등 잇단 대형 참사에 따른 승객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뮐러는 또한 신생법인을 오는 9월1일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사는 신생법인의 2015년 우선 과제는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며 2016년 회사 안정화가 이뤄지면 2017년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항공사는 이어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IT 담당자를 줄이고 비용이 많이 드는 유럽 노선을 줄이고 역내 노선에 더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고 BBC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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