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 맨해튼 한복판 고층빌딩에서 컨테이너 크기의 화물이 추락해 10여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10시50분께 맨해튼 메디슨 애버뉴 261번지 30층 빌딩에서 옥상으로 에어컨 설비 컨테이너를 나르던 크레인의 케이블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화물은 주차된 차량 뒤편에 떨어져 심각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추락과정에서 건물 벽에 부딛치고 유리 등 잔해들이 쏟아져 인부들과 시민 일부가 다쳤다.
인근 공사장의 한 인부는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중상자가 없는 것은 기적이었다"고 혀를 내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