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홍콩 당국이 30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에 감염된 채 홍콩으로 온 한국 남성과 동승했던 승객 18명에 대해 2주 간 격리 조치를 취했다.
홍콩 보건 당국은 메르스에 감염된 한국 남성과 2열 이내에 앉았던 승객 18명에 대해 홍콩 외곽의레이디 맥리호스 홀리데이 리조트에 2주 간 격리시켰다면서 그러나 이들 중 메르스 증상을 나타낸 사람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홍콩 당국은 또다른 17명에 대해 의학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들이 타고 온 아시아나 723편 여객기의 다른 승객들에 대해서도 보건 당국에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44살의 이 한국 남성은 지난 26일 홍콩에 도착했으며 버스 편으로 중국 본토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