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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노르웨이, 알래스카 유전 개발 참여 선언…북극해 석유 시추 경험 공유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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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하랄드 5세 노르웨이 국왕이 27일(현지시간) 앵커리지에서 열린 북극해 연안 석유개발회의(the Arctic Offshore Operations Conference)에서 개막 선언을 맡고 알래스카 북안의 석유 개발을 위한 공동작업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78세의 노령에도 7일 간의 미국 여행을 마치고 앵커리지에 온 하랄드 5세는 "노르웨이와 알래스카는 북극권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특히 석유와 가스 관련 사업에서는 서로 배우고 이득을 얻을 점이 많다"고 말했다.

환경단체들의 극심한 반대에 봉착해 있는 알래스카 해역의 북극유전 개발 문제에 노르웨이 국왕이 직접 와서 협조를 약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대론자들은 정유회사들이 아직도 대규모 석유 유출에 대해 이를 청소할 복안을 제시한 바가 없으며 특히 북극 해역의 춥고 어둡고 멀리 떨어진 시추 시설에서는 더욱 대책이 없다고 비난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기후변화로 악영향을 받고 있는 북극 지역의 야생동물에 큰 위협이 된다는 것도 석유 개발을 반대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석유회사들은 480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되어 있는데다 그것도 90% 이상이 수심 10m 이내의 얕은 바다에 매장되어 있는 북극권을 포기할 수 없어 그동안 환경단체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알래스카주는 노르웨이와 마찬가지로 표르드식 굴곡이 많은 해안선과 혹독한 강추위라는 조건을 공유하고 있고 장기간 지속 가능한 천연자원을 자본으로 번영을 이룬 지역이어서 앞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데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노르웨이 국왕은 강조했다.

1960년대부터 이렇다 할 전문지식 없이 무난하게 석유 사업을 지속해온 노르웨이의 번영에는 필립스 , 모빌, 코노코, 아모코 등 국제 석유 대기업들의 투자와 기술 자문이 큰 역할을 해온 만큼 '노르웨이식 석유 개발' 사업이 앞으로 알래스카에서도 유효할지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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