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4일 치러진 폴란드 대선 결선투표에서 야당 안드제이 두다(43) 후보가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62) 현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법과 질서당(PiS) 소속으로 유럽의회 우파 의원인 두다 후보가 51.55%, 친기업 집권당 시민강령(PO)의 코모로프스키 후보가 48.45%의 득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앞서 출구 조사결과에서 패배한 것으로 나타나자 이를 인정했다.
이번 대선 투표율은 55.34%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1차 투표에서 두다 후보가 34.76%의 득표율로 33.77%를 획득한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에 앞섰다.
두다는 정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변호사 출신으로 오는 8월 취임한다. 이번 두다의 선거 승리는 유권자들이 올가을 총선을 앞둔 집권당에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