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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137발 총격' 백인 경관 무죄 판결로 반발 지속…시위자 71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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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비무장 흑인 용의자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한 백인 경찰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진 가운데 흑인 항의 시위가 밤새 이어지고, 시위자가 대거 체포되는 등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경찰 당국은 24일(현지시간) 전날 시위 과정에서 과격 행동을 했거나 법질서를 위반한 7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 경찰국장인 캘빈 윌리엄스는 "23일 항의 시위는 대부분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지만 오후와 저녁에 공격적으로 변했다"면서 "폭력적인 시위자들이 체포된 가운데 남성 39명, 여성 16명이며 나머지는 미성년자들"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위는 전날 오하이오주 퀴아호가 카운티 법원이 지난 2012년 클리블랜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관련, 마이클 브렐로 경관(31)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것이 계기가 됐다.

판사는 브렐로의 발포 행동이 경찰관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느낀 상황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졌다면서 무죄 선고 사유를 밝혔다.

브렐로는 지난 2012년 11월 속도 위반으로 도주하는 차량을 추적해 흑인 남녀 티머시 러셀(43), 맬리사 윌리엄스(30)를 사살했고, 고의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이 과정에 경찰관 13명이 이 차량을 향해 137발의 사격을 했다.

특히 브렐로는 자동차 후드에 올라가 용의자들이 도주할 수 없는 상태였음에도 15발을 쏘는 등 총 49발의 총알을 발사했다.

한편 이번 판결은 최근 흑인에 대한 미국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볼티모어에서 경찰의 구금 과정 중 척추 부상을 입은 프레디 그레이(25)가 사망하면서 경관 6명이 기소됐었다.

클리블랜드에서는 지난해 11월 장난감 총을 갖고 놀던 12세 소년 타미르 라이스가 백인 경찰의 총에 맞아 숨져 항의 시위가 일어난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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