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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6주기, 봉하 묘역서 추도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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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맞은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추도식이 엄수됐다.

이날 추도식은 '시민의 힘!'을 주제로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들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정의당 천호선 대표 등 정치인들과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추도식에서는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서 논란이 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이 애국가와 함께 제창됐다.

추도식은 송현상 바리톤의 추모공연 '타는 목마름으로', 강금실 참여정부 법무부 장관과 노무현 장학생 정선호(성공회대 1년)씨의 추도사, 추모영상과 가수 조관우의 추모공연 '그가 그립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씨의 유족 인사말, 묘역참배 순서로 진행됐다.

강금실 전 장관은 추도사에서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을 넘어서고 국가를 넘어선 분이라고 고백하고 싶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긴 미완의 과제를 완성해 진정으로 사람사는 세상으로 바꿔 나가자”고 강조했다.

시민대표로 나선 정성호씨는 “노무현의 시작은 시민의 길을 걷는 것이었다”며 “당신의 꿈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당신을 넘어 꿈을 이뤄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유족 대표로 인사말을 한 아들 노건호씨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그걸로도 모자라 선거에 이기려고 국가 기밀문서를 뜯어서 읊어대고 국정원을 동원해 댓글 달아 종북몰이 해대다가 아무말 없이 언론에 흘리고 불쑥 나타나시니 진정 대인배의 풍모를 뵙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노씨는 또 “혹시 내년 총선에는 노무현 타령, 종북 타령 좀 안 하시려나 기대가 생기기도 하지만 뭐가 뭐를 끊겠나 싶기도 하고 본인도 그간의 사건에 대해 처벌받은 일도 없고 반성한 일도 없으시니 그저 헛꿈이 아닌가 싶다”며 “오해하지 말라. 사과, 반성 그런 거 필요없다”며 “제발 나라 생각 좀 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2월14일 봉하마을을 찾은데 이어 묘역을 참배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추도식은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와 팩트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추도식에 앞서 참배객들을 위해 오전 11시5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방앗간 마당에서 국밥이 무료로 제공됐다.

노무현재단은 정치인 노무현의 꿈은 통합이라며 상생의 가치,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루어내야 할 책임이 정치에 있다는 입장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전국에서 찾은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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