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은 22일 각 기관 직원 1만여명이 참여하는 금융사기 피해예방 길거리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급증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것이다. 금융사기로 인한 피해는 하루 평균 100여명, 편취액은 7~8억원 수준이다.
캠페인은 서울을 포함한 전국 지방청·경찰서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전철역, 재래시장 등 유동인구가 밀집된 전국 216곳에서 '대포통장 근절 및 금융사기 척결' 등이 적힌 금융사기 피해예방 홍보포스터와 현수막을 부착하고 리플렛도 배포한다.
이와 함께 전국의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보건진료소, 주민·고용센터 등을 방문해 홍보포스터 부착 및 피해예방 상담도 벌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회사들로 하여금 자사 고객들이 금융사기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은 금융권 등과 긴밀히 협력해 금융사기 단속, 제도 개선 및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