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국제

김장수 대사 "사드 배치 가설 전제 중국의 의문 제기는 부적절"

URL복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첫 군 출신 중국 대사인 김장수 대사가 중국 유력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지도 않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 가설을 전제로 한 중국의 의문 제기는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19일 김 대사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의 자매지 환추스바오(環球時報)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사는 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관련해 "사드에 관련해 한국은 어떤 요구도 받지 않았고, 미국 측과 어떤 협상이나 협의를 하지 않았다"면서 "사드 배치라는 가설을 전제로 한 질문에 답변하는 것은 매우 난처한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사드 문제와 관련된 한국 정부의 입장에는 어떤 변화도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면서 한국 정부는 이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과 더 긴밀한 소통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역설했다.

이어 관련국은 사드가 왜 논란의 중심에 있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지속적으로 커지는 북한의 핵 위협과 불안해지는 지역 정세라고 주장했다.

김 대사는 또 한·중 관계는 어떤 상황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한·중 양국 관계는 수교 이래 역대 최상의 상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지도부 간 회동, 경제 무역, 민간 문화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광범위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우리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탁상공론'식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중 양국 관계에 어떤 잠재적인 발전 영역이 남아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외교·안보 영역에서는 북핵 문제에 대한 협력이 남아 있고, 경제협력 영역에서는 인프라, 환경, 기후, 에너지, 의료 등 영역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미국과의 군사동맹 사이에서 한국이 외교적으로 진퇴양난의 처지에 있는 것은 아닌지라는 질문에 관련, 김 대사는 일각에서 한·중 관계와 한·미 동맹을 제로섬으로 보는 주장이 있는데 이 두 가지 관계는 절대 상충되는 것이 아니라며 한국은 이 두 가지 관계가 조화롭게 발전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중 양국이 양호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한·미·중 3개국의 양자, 삼자 관계 발전에 유리하며,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에도 유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사는 최근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드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이는 북한 외에는 다른 국가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