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옌스 슈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부 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다.
슈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라브로프 장관에게 러시아의 크림반도 영토 합병에 대한 나토의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 군 병력을 전면 철수시키고 무장 반군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의 민스크 휴전협정 완전 이행 중요성과 군사훈련의 투명성을 요구했다.
슈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양측 간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러시아 당국이 군사훈련을 예측가능하도록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지난 2월 뮌헨에서 회동한 이후 처음으로 대화를 재개했지만 나토와 러시아 간 관계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냉전시대 이후 가장 악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