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베네수엘라의 권력 2인자인 디오스다도 카벨로 국회의장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이 마약밀매단과 연루돼 있다는 월 스트리트 저널(WSJ)의 최근 보도를 강력히 부인하고 자신은 베네수엘라의 젊은이들에게 해가 되는 어떤 행동도 한 적이 없으며 할 의사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하루 전날 월 스트리트 저널이 미국 정부가 디오스다도를 비롯한 베네수엘라 사회주의 정권의 실세들에 대해 마약 밀매 관련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보도한데 뒤따른 것이다.
문제의 기사는 카벨로의 경호원이 미국으로 망명한 뒤 자기의 전 상사가 정계와 군 고위층이 포함된 마약 조직의 총수라고 밀고한 것을 근거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른 매체들도 카벨로에 대한 비슷한 기사를 게재하고 있는 와중에 카벨로는 이들에게 증거를 내놓으라며 의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