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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국전통자수·매듭 뉴저지 나비뮤지엄서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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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전통 자수와 매듭 고이 접어 나빌레라…'

한국 전통 자수(刺繡)와 전통 매듭 작품들이 뉴저지 티넥의 나비뮤지엄에서 전시된다. 17일부터 27일까지 뉴저지 나비박물관 내 '나비뮤지엄오브디아트(관장 줄리 장)'에서 유운경 허낭자 작가의 2인전이 펼쳐진다.

전통 자수는 규방 공예품이지만 입체적이고 원색의 대조 속에 화려하면서도 소박함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명주실을 사용하는 전통 매듭은 천연염료로 잇꽃(홍화), 치자, 칡, 명아주, 대추나무 등의 꽃이나 뿌리, 잎 등을 이용한다.

유운경 한국 전통 자수 작가는 조선 궁중나인에게 자수를 계승받은 윤정식-홍인덕 선생 계보로 한국 자수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보급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뉴저지 릿지우드 고등학교에서 열린 아시안 페스티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여 한국 자수를 소개했고, 릿지우드 공립도서관 등 여러 갤러리에서 작품들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에서 액자틀에 넣는 방법 대신 수보자기의 느낌을 살린 작품을 선보이는 유 작가는 "다양한 형태의 색상 표현이 가능한 우리 전통 문화를 그대로 전달하고 싶다. 아버지께서 선물하신 30여년 전에 제작된 자수틀도 소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허낭자 매듭 작가는 뉴저지 아콜라 한국문화학교 교장으로 20년 이상 재직하면서 한국 전통 문화를 미국 사회에 알리기 위해 힘써왔다. 가장 한국적인 미를 표현하기에 좋은 매듭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그는 이번에 도래, 연봉, 생쪽, 잠자리, 동심결, 국화, 석씨 등으로 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소개한다.

한국 전통 매듭 중요 무형문화재 김희진 작가에 따르면 전통 매듭은 왕실의 예를 상징하는 궁궐의 장엄 장식과 악기 장식, 상류 사회의 의복 장식와 실내장식으로, 사찰의 보개와 번 장식으로 전해져 내려왔다. 특히 연과 상여나 임금의 어진(御眞)에 장식될 만큼 그 상징성이 깊다.

민다미 부관장은 "이번 전시는 포트리에 자리한 ‘더한복’의 후원으로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재구성, 실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오프닝 리셥션은 21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열린다.

나비뮤지움오브디아트는 지난해 4월 개관 이후 아트 전문 갤러리로의 역할은 물론 지역사회에 이슈가 되는 전시와 티넥국제 미술대전 등을 개최하고, 예술작가들에게 공간을 제공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과 전시의 길잡이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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