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페루의 사법부를 관장하는 국가사법위원회가 카를로스 라모스 에레디야 법무장관을 범죄조직과 연루된 혐의로 파면했다고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했다.
에레디야 장관은 페루에서 가장 부유한 광산 지역인 안카시주에서 저지른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은 끝에 지난해 12월부터 업무 정지 처분을 받고 있었다.
국가사법위원회는 라모스 에레디야에 대한 파면에 대한 투표 결과 5대 1로 파면이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문제의 부패 행위는 에레디야가 지난해 5월 법무장관으로 임명되기 전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지만 본인은 이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현재 법무장관직은 존경받고 있는 변호사 파블로 산체스가 올해 초부터 임시 대행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