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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네이버, '게임' 앞세워 모바일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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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웹툰 게임하기' 서비스 도입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네이버가 게임을 내세워 모바일 사업을 펼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고 시우인터렉티브가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 '갓오브하이스쿨'은 12일 사전 등록 시작 열흘만에 50만명을 돌파했다.

6월 출시가 목표인 이 모바일 게임은 박용제 작가의 네이버 인기 웹툰 '갓오브하이스쿨'을 원작으로 했다.

2011년 4월부터 네이버에 연재된 이 작품은 전 세계 고등학생 중 가장 강한 사람을 가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웹툰 주인공들은 모바일 게임 캐릭터로 재탄생됐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사전등록 50만명 기록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수치"라며 "웹툰이 지닌 높은 인지도와 네이버 제휴 마케팅으로 기대 이상의 관심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신의탑' '노블레스' '소녀더와일즈' 등 웹툰 원작의 모바일 게임을 상반기 중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채널에 도입하자는 전략에 따라 웹툰 소재 게임을 출시하게 됐다"며 "네이버 게임 플랫폼 제휴는 구상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는 게임을 발판으로 모바일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내 검색 점유율 80%를 넘나드는 PC 사업과 달리 네이버의 모바일 비즈니스 기반은 취약한 상태다. 지난해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가 PC에서는 1등일지 몰라도 모바일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모바일 사업 강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상반기 중 모바일 웹툰 서비스에서 해당 웹툰 게임을 내려 받을 수 있는 '웹툰 게임하기' 기능을 선보인다.

사용자가 해당 기능을 이용하면 터치 한 번으로 웹툰 앱에서 곧바로 마켓 앱으로 이동해 게임을 내려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네이버 웹툰과 게임을 연동해 네이버와 제휴된 모바일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셈이다.

네이버는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액션 RPG '레이븐 with NAVER' 마케팅 지원을 시작으로 모바일 게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12일 출시된 이 게임은 대대적인 홍보에 힘입어 서비스 이틀만에 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 양대마켓 최고 매출 1위를 석권했다.

레이븐의 선전 덕분에 네이버의 'with NAVER' 플랫폼은 다음카카오 게임 플랫폼 'for Kakao'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IT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최근 발표한 올 1분기 실적에서 콘텐츠 매출이 모바일 게임과 네이버 웹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52% 상승한 2000억원을 기록했다"며 "모바일 검색 건수가 PC 검색을 앞지른 상황에서 네이버가 게임을 내세워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모바일 게임 사업에 대해 "공격적인 마케팅이 분명히 도움을 주지만 게임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용자들이 금방 외면한다"며 "네이버가 준비 중인 신작 모바일 게임의 성패는 정식 출시 이후 판가름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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