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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파라과이, 의붓아버지 성폭행으로 임신한 10세 여아의 낙태 문제로 여론 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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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라과이의 한 지도적 종교인은 10일 이 나라가 임신한 10세 소녀의 낙태 문제로 여론이 양분돼 있다고 말했다.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이 소녀의 경우 어린이의 학대와 임부의 생명이 위험하지 않는 한 금지된 낙태 문제로 새삼 주목을 끌고 있다.

파라과이 주교회의 의장인 클라우디오 기메네스 추기경은 설교를 통해 "이 나라가 둘로 갈라졌다"면서 "일부는 아직 태아 단계인 무고한 생명의 살해를 뜻하는 낙태를 합법화하기를 원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이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전 보건부장관이었던 상원의원 에스페란자 마티네스는 "그 소녀가 아이를 낳을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은 소녀 자신의 생각이나 신체적 상태를 도외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르티네스는 상원에서 관리들에게 "이 소녀는 한낱 자궁이자 정액이 흐르는 관이됐다"고 역설했다.

국제사면위는 파라과이 당국에 그 소녀를 보호하기 위해 낙태를 허용하거나 최소한 그의 건강을 진단할 의학 패널을 구성하도록 요구했다.

그러나 안토니오 바로스 보건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그 소녀는 적십자병원에서 건강한 상태며 그의 임신도 5개월로 너무 진행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9일 이 소녀를 강간한 혐의로 그의 의붓 아버지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미디어들은 그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녀의 어머니도 그를 보호하지 못한 혐의로 구속돼 있다.

루이스 로하스 경찰청장은 이 의붓아버지(42)가 다른 주민들로부터 공격을 받지 않도록 격리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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