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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승전 70주년 열병식 시진핑·푸틴, 함께 참석…정상회담서 '군사·경제 동맹'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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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압박에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개최된 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대규모 열병식을 계기로 유례 없는 밀월 관계를 과시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대규모 열병식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해 경제, 군사, 정치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고, 양국의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정상회담 이후 양국 기업인들은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에너지·인프라·금융 분야 등에 걸친 30여 건의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

러시아 가스프롬과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은 이날 '서부노선' 을 통한 대중(對中) 가스공급 프로젝트의 기본 조건에 합의했고,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합의 내용을 승인했다.

서부노선 가스공급 프로젝트가 타결되면 러시아는 서부 시베리아 알타이 지역에서 중국 서부지역으로 30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아울러 상대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지역 경제협력구상을 서로 지지하고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는 현재 옛소련권 경제공동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EU)을 이끌고 있고, 중국은 유럽-아시아를 잇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추진 중이다.

우호적 동맹관계를 재확인한 두 정상은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을 강력히 비판하며 미국에 대한 공동 견제행보도 연출했고, 일본의 '역사왜곡' 움직임에 대해서도 동일한 비난 목소리를 냈다.

양국 정상은 9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군사 퍼레이드를 함께 참관한 가운데 110명의 중국 군인으로 구성된 중국 의장대가 군사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중국 의장대가 러시아 열병식이 동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이번 회동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지난달 28일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신동맹 관계'를 선언한 지 10일 만으로 국제 주도권을 둘러싼 미·일과 중·러 간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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