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아델 알 주베이르 외무장관은 8일 예멘의 5일간 휴전이 오는 12일 밤 11시(현지시간)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알 주베이르 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휴전은 예멘 시아파 후티 반군과 그의 동맹세력이 이를 준수하는지에 따라 재연장될 수 있다며 반군에 전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전날 알 주베이르 장관은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예멘 민간인에 대한 원활한 구호품 전달을 위해 반군 동참을 조건으로 예멘 공습을 일시 중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우디는 예멘 반군이 수도 사나를 점령한 데 이어 남부 임시 수도 아덴을 향해 남진하자 3월26일부터 수니파 연합군을 결성해 공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