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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윤승모 “故성완종, 공천 바라고 홍준표에 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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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인터뷰 “공천을 받으려고 한 것도 아니고”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공천을 대가로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고 윤승모(52) 전 부사장이 검찰에서 진술한 알려진 가운데 해당 진술은 성 전 회장 생전 발언과 배치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성 전 회장의 발언은 해석하기에 따라 홍 지사에게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윤 전 부사장은 최근 4차례 검찰 조사를 받으며 “성 전 회장이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준 것은 2012년 총선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서인 것으로 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성 전 회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1년 6월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공천을 바라지 않고 순수하게 홍 지사를 도울 목적으로 1억원을 줬다고 말한 바 있다.

성 전 회장은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친구(홍 지사)한테 동아일보 윤승모를 통해 1억원을 전달했다”며 “내가 뭐 그때 공천받으려고 한 것도 아니고, 아무 조건 없이 그렇게 했는데 너무 배신감이 든다”고 말했다.

윤 전 부사장의 진술과 성 전 회장의 발언이 상충되는 점에 방점을 찍을 경우 홍 지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홍 지사는 이제까지 “성 전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으며 '1억원은 윤승모에게 생활자금으로 줬다'고 진술했다”며 검찰이 지난 한달간 윤 전 부사장의 진술을 조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성 전 회장의 발언이 공천을 받기 위해 금품을 전달한 정황을 역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경우 홍 지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공천을 위해 돈을 준 것이 아니라면 굳이 “공천을 받으려고 한 것도 아니고”라는 말을 할 필요가 없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성 전 회장이 정치를 하고 싶어 했다는 것은 공지의 사실 아니냐”며“아무런 대가 없이 1억원을 홍 지사에게 줬다기 보다 공천의 대가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것도 그런 상황론 때문”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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