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연례행사인 2015 메트 패션 갈라가 올해는 중국을 주제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거울을 통해서 본 중국"이란 주제의 대규모 기획전에 맞추어 선보인 이 패션행사에는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동양의 영감이 패션 산업에 미친 영향과 특이한 패션 작품들을 등장시켰다.
이번 행사로 '안나 윈투어 패션 센터' 건립기금 수백만 달러를 모금하게 되는 보그 편집장이며 패션 산업의 리더인 안나 윈투어가 직접 어깨에 러플이 달린 화려한 의상을 입고 런웨이에 등장했다.
이어서 중국의 톱스타인 궁리(49)가 윈투어의 뒤를 따랐고 검은 레이스로 장식된 짙은 빨강색 벨벳드레스를 입고 머리를 귀엽게 장식한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했다.
궁리 외에도 저우쉰, 장쯔이, 자오웨이, 판빙빙, 리위춘, 크리스 등 많은 중화권 스타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킴 카다시안은 몸매를 드러낸 깊게 파인 동양풍 모티브의 드레스를 입었고 켄달 제너는 캘빈 클라인의 반짝이는 녹색의 섹시한 드레스를 입고 나왔다.
이 밖에도 사라 제시카 파커의 화려한 머리 장식과 꽃으로 장식된 드레스, 제니퍼 로페스의 빨간색 베르사체 드레스, 랄프로렌의 두건이 달린 옷을 입은 앤 해서웨이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저스틴 비버는 발멩이 디자인한 황금용을 수놓은 까만 자켓을 입었고 다이애나 애그론은 스커트 단에 봉황을 수놓은 토리 버치의 드레스를 입는 등, 런웨이에서는 중국 풍이 물결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