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독일 철도기관사들이 5일부터 가장 오랜 시간인 닷새간의 파업에 들어간다.
3일 GDL 노조는 5일 오전 2시(현지시간) 파업에 들어가며 오는 10일 오전 9시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 열차 기관사들은 4일 오후부터 파업을 시작한다.
GDL과 국영 철도회사 도이치반의 오랜 갈등은 이미 여러 파업을 촉발했다. GDL은 5% 임금인상과 근무시간 단축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쟁점은 철도기관사들뿐 아니라 경쟁 노조가 대표한 차장 등 여타 직원들을 위한 협상도 요구하는 내용이다.
도이치반은 같은 일을 하는 직원들에게 임금을 다르게 지급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중재 신청을 낼 것이라고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