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2일 이라크를 깜짝 방문해 캐나다의 '이슬람국가(IS)'격퇴 지원 의지를 과시했다.
그가 방문한 이날도 이라크에서는 각종 폭탄 테러로 최소한 30명이 사망했다.
캐나다 정부는 이날 IS와의 전쟁으로 인한 난민들의 지원을 위해 이미 약속한 바 있는 6700달러의 지원에 더해 1억3900만 달러의 지원을 발표했다.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바드다드에서 하퍼를 맞았다.
캐나다는 미국이 주도하는 반IS연합에 가입해 있다.
하퍼는 "캐나다는 IS가 캐나다인들을 위협하고 이라크의 무고한 시민들에게 야만적인 폭력행위를 저지르는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역설했다.
이에 알 아바디는 이 연합군 작전에서 캐나다의 역할이 "긴요"하다고 칭찬하며 "테러리즘은 이라크만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이 지역과 전세계를 위협한다"며 국제사회에 극단주의자들의 위협에 대처하는 병력에 합류하도록 촉구했다.
한편 이날 바그다드의 카라다 지구에서는 자살폭탄차량의 공격이 일어나고 몇분 뒤 차량폭탄이 터져 최소한 17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경찰은 레스트랑과 커피숍에 사람들이 많았던 순간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 디얄라 주에서는 노변폭탄이 터져 미니버스를 타고 가던 5명의 여성과 2명의 어린이가 사망하는 등 이날 도처에서 폭탄사고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