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약 1000명의 이스라엘 거주 에티오피아인들이 30일 예루살렘 도심에서 경찰폭력과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충돌했다.
이들은 파리광장으로 행진함으로써 일대의 교통을 마비시켰으며 최루탄으로 이들을 해산시키려는 경찰들에게 돌과 유리병을 던졌다.
그들은 나아가 인근의 총리관저로 진출하려다 경찰에 저지당했다.
당국은 이날 충돌로 경찰 3명을 포함해 15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시위는 지난 27일 텔아비브 남부 홀론에서 2명의 경찰관이 이유없이 한 에티오피아 태생의 군인을 공격한 광경을 담은 비디오가 공개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시위가 일어난 직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관련 경찰들을 처벌하겠다면서 자제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