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9일 미국 주가는 미국 경제가 1분기에 성장이 사실상 정지됐다는 상무부의 발표로 하락했다.
뒤이어 발표한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정책회의 성명에서도 비슷한 전망을 하면서 당분간 금리인상이 없으리라는 시사를 주었으나 증시는 크게 고무되지 않았다.
S&P500지수는 7.91포인트(0.4%)가 하락해 2106.95로 다우존스지수도 74.61포인트(0.4%)가 떨어져 1만8035.5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1.78포인트(0.6%)가 떨어져 5023.64로 마쳤다.
그런 경제소식과는 별도로 기업들의 1분기 결산도 주요 관심사였다.
스타우즈 호텔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해 6.73달러(8.3%)가 올라 87.53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패스트푸드 기업인 버펄로와일드윙스는 1분기 실적 부진으로 24.35달러(12.8%)가 떨어져 160.25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업은 순익과 매출 자체는 올랐으나 치킨윙 가격이 오른 데다 체인의 확장으로 인한 지출이 컸다.
한편 이날로 S&P500지수 소속 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황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전반적인 순익이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것은 지난해 4분기의 7.8% 상승에 비하면 엄청난 부진이나 애널리스트들이 4월초에 예상했던 3.1%하락에 비하면 매우 양호한 편이다.
한편 이날 유가는 상승해 미국 기준 원유는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1.52달러가 올라 58.58달러에 마감함으로써 올들어 최고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