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한국전력의 자회사 한전KDN으로부터 후원금 1816만원을 수수한 새정치민주연합(비례대표) 전순옥 의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전 의원을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11월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기업 참여를 제한하는 내용의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안이 발의돼 타격을 입게 된 한전KDN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총 1816만원의 후원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한전KDN 김모(59) 전 사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한 데 이어 이달 초 전·현직 보좌관을 조사해 이중 혐의가 중한 전직 보좌관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