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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네팔 강진 최소 1805명 사망자 확인,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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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GS 적색경보는 최대 10만 명 인명피해 및 100억 달러 재산피해 상정해 발령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5일의 강진 발생으로 19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확인되고 앞으로도 사망자 숫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네팔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한편 국제사회에 긴급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그러나 네팔은 도로 등 인프라스트럭처가 취약한데다 그나마 이번 지진으로 대부분이 파손됐고 전기 공급마저 끈히기는 상황이 나빠 구조 작업은 실망스러울 정도로 느린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 지진은 얼마나 많은 피해를 가져올 것인가? 아직 이에 대한 정확한 답을 내놓기에는 어무 이르다. 하지만 이미 4개국에서 19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네팔에서만 최소 1805명의 사망자가 확인됐고 인도에서 51명, 티베트 17명, 방글라데시와 중국에서 각각 2명씩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수도 카트만두를 포함하여 인구 밀집 지역을 덮쳤으며 강력한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지진 전문가들은 사망자와 부상자 숫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의 폴 얼은 "과거의 지진으로 이미 인프라스트럭처가 상당부분 파손된 인구밀집 지역에 엄청난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현지 병원들은 이미 부상자들로 넘쳐나고 있으며 카트만두 국제공항은 지진으로 폐쇄됐다가 다시 문을 열기는 했지만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USGS의 얼은 이번 지진이 충상(衝上)단층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즉 지각의 한 판이 다른 판 밑으로 깔려들어가며 지진이 일어났다는 것이다.이번 지진의 경우 유라시아판이 북쪽으로 움직이는 가운데 인도판이 연간 약 45㎜ 이동해 일어났다.

얼은 이 지역은 특히 히말라야 산맥을 이루는 곳으로 지난 100년 동안 규모 6을 넘는 지진만 4번이나 발생했던 악명 높은 지진 지역이라며 지역의 경사도가 심해 산사태 발생 우려가 높다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USGS는 이번 네팔 지진과 관련해 적색 경보를 발령하면서 인명 피해만도 최소 1000명에서 최대 10만 명에 이르고 재산 피해는 최소 1억 달러에서 최대 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번 지진을 직접 느낀 사람만도 1억5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에베레스트 산에서 심각한 눈사태가 발생해 최소 10명의 등반객이 사망하고 수 미상의 실종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

네팔은 풍부한 문화유산과 뛰어난 산세로 관광자원은 많지만 기타 자원은 별로 없는 가난한 나라이다. 여기에 되풀이되는 지진으로 인프라스트럭처가 파손된데다 구호 장비 등도 턱없이 부족해 구호 작업은 터무니없이 더딘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세계 각국과 구호단체들이 지원을 약속하고 있지만 유일한 통로인 카트만두 국제공항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지원 손길도 현재로서는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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