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증거인멸 공범’ 성완종 비서실장도 구속되나?

URL복사

검찰, ‘성완종 최측근’ 이용기 비서실장 구속영장 청구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최측근 중 한 명인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가 증거인멸 혐의로 처음으로 구속된 가운데 검찰이 공범인 이용기(43) 경남기업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추가 사법처리에 나섰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5일 이 실장에 대해 증거인멸 혐의로 사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실장은 지난 22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12시간 가량 고강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어 다음날인 23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면서 당일 밤 늦게 긴급체포됐다.

검찰은 증거인멸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박 전 상무와 이 실장을 공범 관계로 판단했다.

검찰은 이 실장이 지난달 18일 경남기업 본사에 대한 1차 압수수색과 지난 15일 2차 압수수색을 전후해 박 전 상무와 함께 문서 폐기 등 증거인멸에 가담한 구체적인 정황과 단서를 포착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이 실장을 상대로 증거인멸 경위와 폐기·은닉한 자료의 내용 등을 집중 조사했으며, 일부 혐의사실을 확인하고 구속 수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결론 냈다.

이 실장의 구속 여부는 26일 법원의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이 증거인멸 주범으로 지목된 박 전 상무에 대해 "구속의 사유가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한 만큼 공범인 이 실장에 대한 영장 발부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검찰은 이날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 전 상무를 소환해 직원들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이유, 폐기·은닉한 문서의 종류, 증거인멸 과정에서 다른 공범 여부 등을 캐물었다.

특히 성 회장이 생전에 기록해 남겨뒀을 만한 비밀장부나 금품로비를 구체화한 자료가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은 박 전 상무와 이 실장이 증거인멸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만큼 이날 두 사람을 상대로 대질신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박 전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시켜 다음날 새벽 긴급체포하고,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