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경찰은 2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관저 지붕에 드론(무인기)을 착륙시켰다고 자수한 남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자가 일본 서부 후쿠이(福井)현 경찰서에 자수했다고 밝혔다. 22일 발견된 소형 드론에는 방사성 물질인 세슘 흔적이 있어 테러 공격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시 아베 총리는 아시아·아프리카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가운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 남자가 드론을 착륙시킨 책임이 있는지, 법을 어겼는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이 남자는 체포되지 않았으며 신원도 공개되지 않았다.
교도 통신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40살의 남자가 정부의 원자력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드론을 날려 보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