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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죄 불투명한 가운데 아베, 반둥회의서 전쟁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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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달 22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아프리카회의(반둥회의) 60주년 기념 정상회의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참석해 침략 전쟁에 대해 반성하지만 사죄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일본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전후 70년 기념행사에서 아베 총리는 아시아 각국의 지도자 앞에서 반성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15일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반둥회의에서 약 5분 간 연설을 하며 전후 일본이 평화 국가의 길을 걸어왔다고 역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또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언급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공헌하겠다는 구상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가 연설에서 반성을 거론하는 것은 과거에 일본의 점령을 당했던 국가의 지도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는 등 올해 8월로 예상되는 전후 70년 담화 발표를 앞두고 일본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언론은 즉각 아베 총리가 반둥회의에서 분명한 사죄를 하지 않은 것에 부정적 시각을 표명했다.

중국 환추왕(環球網)은 아베의 이 같은 발언은 한·중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 국가의 긍정적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중 양국의 이해를 얻기까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언론은 식민 지배와 침략에 관한 명확한 언급 없이 모호한 표현으로 전쟁을 반성하는 경우 무라야마(村山) 담화를 무력화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이번 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그는 이번 회의에서 개발도상국들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새 전략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에 대한 공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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