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클린턴 재단 이사회는 힐러리 대통령 후보가 외국으로부터 받는 수백만 달러의 기부금에 의존하고 있다는 보수주의자들의 비판을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도 외국 정부로부터 기부금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단, 대상국을 6개국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클린턴은 지난주 이 재단의 자선활동이 외국 정부의 돈과 연관되어 있다는 비판을 받은 직후에 이 재단 이사직을 사임했다.
재단측은 앞으로 기부금은 호주, 캐나다, 독일, 네델란드, 노르웨이, 영국으로부터만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6개국은 그동안 재단의 한 기획 파트인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이 사업은 직접적인 기부가 필요없는 영역이다.
클린턴 재단은 또 앞으로는 기부 국가와 내역을 1년에 한 번이 아니라 4회, 분기별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