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4일(현지시간)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우주항공국 로스코스모스(Roscosmos)는 우주 탐사 프로젝트를 지속할 것이라며 2030년 이전에 달에 탐사선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고르 코마로프 러시아 우주항공국 국장은 정부의 지원은 제한적이지만 인공위성 개발과 달 탐사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마로프 국장은 우주 탐사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얻기 위해 관련 자료들을 정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마로프는 "현재 러시아가 겪고 있는 경제 위기가 우주 탐사 프로젝트에 차질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 우주 비행사들이 유인 우주선을 타고 2030년 이전에 달에 착륙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우주 탐사 프로젝트에 대해 코마로프는 "2024년과 2025년에 달 탐사선이 적재된 차세대 로켓인 앙가라 로켓을 극동 지역 보스토치에서 발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코마로프는 "모든 것이 차질 없이 전개되면 2027년과 2028년에 달 착륙 무인 탐사선을 발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