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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OPEC, 미국과 캐나다에 강한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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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13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를 향해 "일부 OPEC 비회원국은 결과에 아랑곳하지 않고 완강한 태도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한 비난을 퍼부었다.

CNBC에 따르면 OPEC은 이날 온라인 회보를 통해 "오로지 사리사욕을 추구하기 위해 원유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며 "OPEC은 최근 9년 간 하루 평균 산유량 3000만 배럴을 지켜온 반면 미국과 캐나다는 오히려 630만 배럴을 늘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OPEC은 종종 국제 원유시장의 안정을 위한 부담을 감당해 왔다"며 "이제는 이러한 부담을 나눠 짊어져야 할 때가 아니냐고 반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12개 회원국이 모인 OPEC은 지난 2014년 6월 이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50%가량 곤두박질쳤지만 감산에는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 OPEC 입장에선 늘어만 가고 있는 셰일가스 생산으로 글로벌 점유율에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셰일가스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석유를 추출하는 것과 달라 비전통 에너지로 불린다. 과거 생산 단가가 원유 시세에 비해 높아 채산성이 떨어졌지만 물과 모래, 화학약품 등을 섞은 혼합액을 고압으로 분사해 퇴적암층을 부시는 '수압파쇄법'이라는 채굴 공법이 일반화되면서 개발 붐이 일어난 상태다.

게다가 세일 에너지에 관련된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향후 원가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북미에 집중된 셰일 광구에서 산유량이 급증하고 있고, OPEC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

OPEC은 "비전통적인 방식은 전 세계의 석유 자산을 풍부하게 해줘 환영받을만 하지만 시점에 있어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골드만삭스의 미첼 델라 비그나 유럽에너지리서치부문 총괄은 "OPEC이 감산을 한다면 유가의 균형이 더 빨리 회복되겠지만 결국에는 OPEC 비회원국들도 스스로 만든 과잉 공급 사태를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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