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3일 미국 검찰은 불법총기를 팔려던 흑인 용의자 에릭 해리스(44)를 사살한 혐의로 백인 예비역 부보안관을 기소했다.
털사 카운티의 이 예비경찰 로버트 베이츠(73)는 2급 살해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용의자를 뒤쫓아가 "엎드려"라고 외치며 몸싸움을 벌였던 정황이 그의 선글라스에 부착된 보디캠에 녹화돼 있었다.
그 몸싸움 과정에서 총성이 울리자 베이츠의 음성으로 추정된 목소리가 "오 내가 그를 쐈어 미안해" 하는 음성도 실려있었다.
경찰은 베이츠가 당시 단총이 아니라 스턴건(전기충격기)를 쏘는 것으로 착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