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고층 건물에 오르는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스파이더맨'이 12일(현지시간) 두바이에 있는 75층짜리 '카얀 타워'를 손에 접착제만을 묻힌 채 올라갔다.
고층건물을 맨손으로 오르는 알랭 로베르(52)는 이날 307m 높이의 이 건물의 정상에 1시간10분만에 도착했다. 그는 건물에 튀어 나온 부분에 발을 올릴 수 있는 부분이 없는 이 건물을 보호 장구 없이 올라갔다.
지난 2011년 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의 부르지 칼리파를 올랐다. 당시 행사 주최측의 요구로 그는 밧줄과 보호 장구를 이용해 828m 높이의 이 건물의 정상에 6시간 만에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