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괴테의 명작 ‘파우스트'를 정일성 연출, 배우 장두이, 김명수가 손잡고 연극으로 재현한다. 인간의 지혜가 미칠 수 있는 모든 학문에 통달했으나
우주의 본질, 인간 존재의 근본 의미를 추구하는 자신의 학문에 전면적인 회의에 빠진 파우스트 박사가 악마 메피스토와 거래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원한 인간적인 사랑이 인간을 구원하는 열쇠가 된다는 주제.
3월3일∼14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문의 : 02-571-1727
딸에게 보내는 편지
열한 살 난 딸에게 편지를 쓰는 동안 자신의 내밀한 심정을 숨김없이 고백하면서 자기정화의 의식을 거행하는 서른 다섯 살 여인의 참회록.
1992년 윤석화 주연으로 무대에 올려져 그 해 무수한 화제를 낳았다. 올해는 뮤지컬스타 최정원이 주연을 맡아 열 개의 충고와 다섯
곡의 노래를 들려준다. 임영웅 연출.
3월5일∼4월11일/ 소극장 산울림
문의 : 02-334-5915
관객모독
언어극, 반극으로 명명된 작품으로 언어의 기호와 상징의 관계를 뒤집고, 굳어버리고 판에 박힌 언어를 비판한다. 때로는 상스러운 표현과
욕설로, 때로는 말과 행동의 다중적 의미와 넌센스적인 말장난으로 관객을 혼란스럽게 한다. 기국서 연출, 기주봉, 정재진 주연.
3월4일~4월11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문의 : 02-762-0010
부부 쿨하게 살기
부부사이의 갈등을 조절하는 연습과 행복한 부부로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을 경험하는 개방형 공연. 결혼지능연구소장을 비롯 정신과 전문의,
임상심리 전문가, 연출가, 배우 등이 공동작업으로 탄생시켰다. 애정을 키우는 7단계 ‘교육'이 펼쳐진다.
3월4일~21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문의 : 02-762-9190 |
김영준 바이올린 독주회
서울신포니에타 음악감독이자 서울시립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준. 모스크바 필하모닉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챔버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고 독주회와 실내악연주 등 다수의 연주회를 가져온 그가 봄맞이 기념 독주회를 갖는다. 모차르트 ‘소나타 16번', 베토벤
‘소나타 2번', 드뷔시 ‘소나타' 연주.
3월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 02-732-0991
신촌 Blues 콘서트
自·尊·心
한국 블루스의 자존심 ‘신촌 Blues'가 중장년층을 위한 무대로 인사동에서 한달간 장기 공연을 마련한다. 1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엄인호를 비롯 기존 세션 구성에 현재 다운타운가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성 보컬 강허달림이 가세했다. 옛 동료 정경화와
‘묻어버린 아픔'의 김동환 외 권인하, 사랑과 평화, 최희준, 김도향, 최백호 등이 대거 참여, 추억과 향수를 노래한다.
3월26일까지/ 인사 예술극장
문의 : 02-508-4621
박우혁 개인전
A Diary : Typographic Days
글자와 글자가 위치한 공간, 레이아웃 된 모양 등 글자로 디자인된 상태 및 과정을 지칭하는 타이포그래피. 작가 박우혁은 225개의 사각형을
가진 크로스워드 퍼즐의 견고한 형태로부터 자유롭고 편안한, 때로는 건방진 그래픽적 변형을 시도하고, 125쪽의 종이 위에 낯선 나라에서 낯선
사람들과, 그리고 그의 스승과 함께 보낸 2년을 이야기한다. 별똥별과 썰매타기에 관한 사담에서부터 사스와 이라크전쟁에 관한 사회적 시각들이
담겼다.
3월21일까지/ FACTORY
문의 : 02-733-4883 |
블루 버드
열한 살에서 열 다섯 살 나이에 속하는 여덟 명의 멤버로 구성, 영국의 대표적 소년 합창단
‘보이즈 에어 콰이어'의 두 번째 앨범. 변성기를 맞기 전 소년들의 ‘천상의 소리'가 혈관을 타고 흐른다. 첫 곡 ‘블루 버드'는
멤버들의 목소리가 특히 조화를 잘 이뤘고, 멘델스존의 ‘비둘기의 날개'는 팀의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에드워드 버로우스의 소프라노
솔로가 돋보인다. 그들이 부르는 여섯 번 째 트랙 찬송가를 듣고있노라면 마치 성당에 앉아있는 착각에 빠진다. 총 10곡 수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