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31일 미국 주가는 유가 하락 이외에 큰 소식이 없는 가운데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200.19포인트(1.1%)가 하락해 1만7767.12로 마감했다. 이로써 이 지수는 전날 대폭 상승한 것을 다 까먹은 채 1분기를 0.3% 하락으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8.35포인트(0.9%)가 하락해 2067.89로 마쳤으나 1분기를 0.4% 상승으로 마감한 셈이다.
나스닥 지수도 46.56포인트(0.9%)가 떨어져 4900.88로 마쳤으나 1분기를 3.5% 상승으로 마감했다.
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국제전략 책임자인 폴 크리스토퍼는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타결 기미가 보임에 따라 유가가 더 하락하리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협상이 타결되면 이란이 많은 양의 석유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미국 기준 원유는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1.08달러가 떨어져 47.60달러에 마감했다.
대기업들은 다음주부터 1분기 실적을 발표하기 시작할 것이나 S&P캐피탈 IQ는 S&P지수 산하 기업들의 순익이 3%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민간 경제조사기구인 컨퍼런스 보드는 3월 중 소비자 신뢰지수가 2월의 98.8에서 101.3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